교과서에 '인형의 집'이라는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거기 나오는 여성은 자신의 인생을 동영상처럼 아버지의 인형이며 남편의 인형이라 하며 집을 나갑니다. 그런 좋은 내용을 선생님들은 안 가르치고 다른 것들만 가르쳐 주시죠. 지금도 화가 나는건, 광해군이 통치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여성은 남성과 거의 비슷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비록 벼슬을 하지 못했을지라도 재산분배같은 것들도 여성남성 구분하지 않고 분배되고, 신분이라는 게 거의 희미해질 무렵 인조반정이 일어나 인조가 신분질서를 제대로 서야 한다며 여성을 엄청나게 속박했죠. 재가한 여성의 자식은 과거를 볼 수 없게 만드는 등, 여성에게 제약을 걸어 과부는 친척이나 가족들에 의해 자결을 요구받고, 자결하지 않으면 살인을 당했고, 그렇게 살인당한 여성은 열녀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이렇듯 여성에 대한 핍박이 신분질서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고, 지금 신분질서가 없는 이 세상에 무엇하러 여성에게 무슨 제약을 그리도 많이 걸어놓습니까. 참 모순된 사회입니다.
두 개의 기록
역사는 순수한 사실 그 자체라고 볼 수 없다. 항상 기록자의 마음을 통해서 현재의 우리에게 굴절해 온다. 이것을 나폴레옹을 표현한 자크 루이 다비드와 제임스 길레이의 두 가지 그림을 통해서 조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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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있네요.
강*옥
그 당시 어떻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르든간에 결국 역사에 남는자가 승자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김*희
MB의 기록은 어떻게 남겨질 지,,
배*송
ㅈㄱ
김*운
다비드 나쁜사람이아니에요 상황은 행동을 바꾸고 기록은 역사를 바꿉니다 . 나약한 인간의 삶의 굴레에서 어쩔수없는 선택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