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인형의 집'이라는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거기 나오는 여성은 자신의 인생을 동영상처럼 아버지의 인형이며 남편의 인형이라 하며 집을 나갑니다. 그런 좋은 내용을 선생님들은 안 가르치고 다른 것들만 가르쳐 주시죠. 지금도 화가 나는건, 광해군이 통치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여성은 남성과 거의 비슷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비록 벼슬을 하지 못했을지라도 재산분배같은 것들도 여성남성 구분하지 않고 분배되고, 신분이라는 게 거의 희미해질 무렵 인조반정이 일어나 인조가 신분질서를 제대로 서야 한다며 여성을 엄청나게 속박했죠. 재가한 여성의 자식은 과거를 볼 수 없게 만드는 등, 여성에게 제약을 걸어 과부는 친척이나 가족들에 의해 자결을 요구받고, 자결하지 않으면 살인을 당했고, 그렇게 살인당한 여성은 열녀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이렇듯 여성에 대한 핍박이 신분질서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고, 지금 신분질서가 없는 이 세상에 무엇하러 여성에게 무슨 제약을 그리도 많이 걸어놓습니까. 참 모순된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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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오타입니다 2분 42초 독일과 영국이 바뀐듯 합니다.
유*한
문득 낭만은 사치로 변질되고 일상이 전쟁터가 된건가싶은 생각이 드네요.